안녕하세요.
Social Studies 3권 8과 Maps 48페이지의 한국 남단의 지도 사진과 관련하여 공지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사이에 있는 바다를 두고, ‘동해냐, 일본해냐’, 하는 문제는 일본과 한국과의 사이에 중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국가적인 문제입니다. 일본해라 부르면 일본의 입장에서 본 주관적인 말이고 동해라 부르면 우리나라 주관적인 말이므로, 세계인의 입장에서 제3의 명명을 찾는 게 가장 현명할 것이라는 객관적인 의견들이 많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적으로는 외국에서 제작된 거의 대부분(90퍼센트 이상)의 교과서와 세계지도에 일본해라고 표기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쩌면 세계지도에서 일본해를 동해로 바꾸는 일은 프랑스혁명에서 흘린 피만큼의 대가를 치룬다 해도 불가능한 일일지 모릅니다. 일본이 망국이 된다 한들, 일본해를 동해라고 양보할 리도 없습니다. 사회 과목이므로 이런 사안을 학생들에게도 알려주시면 국제적인 문제에 있어 시각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 민족의 주체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 지도에 문제점이 있지 않는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고려한바, 저희 책 역시 이 책을 집필한 저자가 미국 현지인이고, 제작진의 일부가 미국에 있고, 발행처 또한 미국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전세계인을 생각하면, 동해라고 고치는 우리의 행동이 어거지로 보이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음번 판에서는 아예 이런 논란이 없는 지도로 꼭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부족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유후를 아껴주시고 편들어주시고 있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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